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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카오 대리운전 '웃돈 추천' 도입..탄력요금으로 수익화 박차(종합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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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01-17 14:37 | 1,088 |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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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서울=연합뉴스) 홍지인 기자 = 카카오가 대리운전 서비스인 '카카오드라이버'에서 자동으로 웃돈을 제시해주는 기능을 새로 내놨다.

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드라이버는 최근 대리운전 호출 옵션에서 '추천 요금' 기능을 도입했다.

이 기능은 대리운전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·시간대에 빠른 호출을 위해 평소보다 웃돈을 붙인 요금을 카카오가 자동으로 제시해주는 것이다.

가령, 연말 늦은 밤 강남이나 종로, 홍대 등지의 번화가에서는 대리운전을 부르는 사람이 많아 아무리 호출을 해도 오지 않는 경우가 빈번한데, 가장 빨리 대리운전을 부를 수 있는 요금을 카카오가 계산해주는 것이다.

카카오드라이버는 이미 사용자가 먼저 요금을 제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, 사용자가 적정 요금을 가늠하기 힘들어 활용도가 떨어지는 데다 기존 가격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이유로 전국대리기사협회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.

추천 요금의 상한은 미터기 요금의 1.5배로 정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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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해 연말 시범 서비스를 거친 후 알고리즘 고도화를 거쳐 올 연말부터 정식 서비스로 도입됐다.

카카오 관계자는 "대리운전 특성상 날씨나 요일 등 요인에 따라 탄력적 요금을 적용하게 된다"며 "연말연시뿐 아니라 대리운전 수급이 맞지 않는 시기에 수시로 가동할 예정"이라고 말했다.

카카오 대리운전의 추천 요금제 도입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상 과제가 된 '수익화'의 물꼬를 트는 목적이 강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했다.

요금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면 자연스러운 단가 인상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. 카카오는 대리운전 요금의 20%를 수수료로 가져간다.

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6월 글로벌 사모펀드(PEF)인 텍사스퍼시픽그룹(TPG)으로부터 5천억원을 투자받고 독립법인으로 분사했지만, 현재 대리운전과 앱에 뜨는 광고 정도 말고는 뚜렷한 수익원이 없는 상황이다.

 

https://news.v.daum.net/v/20171215101519955?f=m&rcmd=rn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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